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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제목

[바른 체형으로 100세 건강을!]

작성자
김현수
작성일
2011.10.29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2027
내용
 

바른 체형으로 100세 건강을!!!


누구나 얼굴이 다르듯이 몸의 형태도 사람마다 다르며 각자 특징이 있다. 저 멀리에서 걸어오는 사람을 보면 얼굴은 알아보지 못해도 그 모습을 보고 누군지 금방 알 수 있을 때도 있다.

체형이란 몸의 형태를 말하는 것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등이 굽어 있는 사람도 있고, 걸을 때 배를 내밀고 걷는 사람, 땅을 보고 걷는 사람, 어깨를 흔들며 걷는 사람, 머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걷는 사람, 팔을 힘차게 흔드는 사람, 팔을 안 흔드는 사람, 팔자걸음, 종종걸음, 거북목, O다리, 어깨가 올라간 사람, 어깨가 쳐진 사람 등 너무나 다양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체형은 노동을 많이 하던 과거보다는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더 문제가 되고 있으며, 근력이 있을 때 조기 사망하던 과거보다 평균수명이 80세가 되는 근래에 더욱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게 되었다.


바른 체형의 중요성

몸이 바른 사람을 보면 보기만 해도 멋이 있다. 남성은 남성적인 모습을 하고 있고, 여성은 여성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체와 하체가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고 근육이 적절히 발달하여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근육과 골격이 바른 위치에 있게 되어 인체구조가 공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역동적인 운동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몸이 바르면 옷을 고를 때 한쪽 팔이 길다거나, 등판이 울거나 하는 일이 없이 옷맵시가 잘 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체형이 건강과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체형이 바르다는 것은 뼈와 인대 근육이 제자리에 있으면서 자기 기능을 잘 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척추와 관절과 관련된 병, 이른바 근골격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즉 요사이 많이 생기는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무릎관절염, 협착증, 오십견 등의 증상이 바로 체형이 바른가 바르지 못한가에 따라 쉽게 악화되기도 하고 미리 예방할 수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근골격계 질환들은 불편함이나 통증이 있고 인과관계가 분명하여 잘못된 체형 때문이라고 이해하기 쉬운데,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과 관련된 기능은 분명히 체형과 관계가 있음에도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 이런 신경과 관련된 질환은 고혈압, 당뇨를 비롯하여 심혈관 질환, 소화기, 비뇨기, 생식기,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호르몬 이상이나 대사 장애, 만성피로 등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모든 기능에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바른 체형이란 무엇인가

바른 체형은 똑바로 선 모습을 앞에서 보았을 때 머리부터 다리까지 편안한 상태로 좌우어깨가 평행하며, 골반의 높이가 평행하게 대칭으로 되어야 한다. 옆에서 보았을 때에는 귀에서 수직선을 아래로 그렸을 때 어깨의 가운데와 고관절의 가운데와 무릎이 수직선의 선상에 지나가야 한다.  뒤에서 보았을 때에는 허리와 골반이 마주치는 부위가 만곡이 있어야 하며, 오리궁둥이와 같이 엉치를 뒤로 내밀지 않고, 등뼈가 좌우로 휘지 않고 곧아야 하며, 거북목이나 일자목이 없이 흉추와 경추의 만곡을 잘 유지하여야 한다.

어깨는 펴고, 너무 올리지도 너무 처지지도 않고, 턱은 당기고, 발은 약간 벌려서 팔자나 11자가 되지 않도록 한다.

무게의 중심이 발뒤꿈치나 발가락쪽에 가지 않고 발의 중심에 가도록 선다.

앉았을 때에는 몸을 구부정하게 있지 않으며, 등을 펴되 가슴을 내밀지 말고, 허리의 만곡을 유지하도록 한다.

체중은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근육량이 많으며, 특히 엉덩이를 포함하여 등쪽의 근육량이 많아야 한다.


체형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들

바른 체형을 하지 못하고 오래 지내게 되면 몸의 모든 곳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증상들을 몇 가지만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근골격계 질환

일자목,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뒷목 결림, 어깨 통증, 팔 저림, 팔목 손목통증, 손(손가락) 저림, 등 결림, 가슴 불편함, 옆구리 결림, 허리, 골반, 엉덩이, 꼬리뼈, 고관절, 허벅지 통증, 다리 저림, 무릎 통증, 오금 당김, 종아리 딴딴함, 발뒤꿈치(발바닥) 통증, 발목 자주 삔다(염좌)

2. 두통

편두통, 앞이마, 옆머리, 뒷골, 귀 뒤쪽 통증, 뒷머리 불쾌감, 원인 불명 두통, 머리 감각 둔함, 어지러움(현기증)

3. 턱관절 장애

이명, 턱관절 통증, 입 벌릴 때 잡음소리, 입을 크게 못 벌린다,

4. 만성피로 증후군

눈 침침함, 머리 무거움, 피로누적

5. 호흡기 이상

숨이 차다, 알러지 비염, 비후성 비염, 휜 코뼈, 목소리가 잘 쉰다.

6. 소화기 이상

소화불량, 식욕부진, 속 쓰림, 신트림, 명치통증, 메스꺼움, 입 냄새, 잇몸이나 입안이 잘 헌다

7. 비뇨 생식기 이상

빈뇨, 소변 뒤끝이 찌릿함, 전립선염, 전립선비대, 정력감퇴, 성욕감퇴,

8. 수면 장애

불안, 초조, 가슴 두근거림, 불면, 스트레스, 울화, 꿈을 많이 꾼다

9. 부인과 이상

생리주기 불안정, 생리통, 불감증, 성교통

10. 안면 비대칭

한쪽 입꼬리 올라감, 턱의 좌우크기가 다름, 안면 불편함, 얼굴 비뚤어짐

11. 심혈관계 이상

고혈압, 중풍, 심장질환

12. 호르몬 이상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이외에도 여러 가지 질병이 체형과 관계가 있으며 바꿔 말하면 상기의 증상들은 체형을 교정하여 바로잡는 치료를 하면 수십 년을 고생하던 증상들도 치료가 잘 된다는 것이다.


체형을 바르게 하려면

모든 병이 발병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있어야 하며, 어떤 경우에는 그 원인이 수십 년간 지속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짧은 지면에 모든 것을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체형은 아주 어려서부터 형성되므로 젖먹이 때부터가 중요하다.

특히 아기 때에 뒤집고 기고 걸을 때까지 스스로 할 수 있게 내버려둘 것을 간곡히 권한다. 스스로 앉을 힘이 없는데 억지로 앉혀놓으면 약한 근력에 균형이 무너지고 만다. 설 힘이 없는데 억지로 세우거나, 겨우 일어나 앉을 정도인데 하루종일 유모차를 태우는 것은 근골격이 무너지라고 부추기는 것이다. 스스로 힘이 생겨서 뒤집고 앉고 걸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해도 체형이 바로잡힐 기초는 완성되는 것이다.

유아기 이후에는 부단한 운동을 하여 근력을 키우고 바른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려고 노력하여야 한다.

만약 성장하면서 체형이 비뚤어진 경우에는 어느 시점이든지- 어려서든지, 청년기든지 혹은 중장년기나 노년기라도 -알게 되는 순간부터라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 번 비뚤어진 체형을 스스로 바로잡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짧은 시간에 바로잡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형을 바르게 교정할 것을 권한다.

바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 이야기를 지금부터라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훗날 100세가 되어서 웃음 짓게 될 것이다.


♣이 글은 {글로벌 코리아} 2011년 10월호에 기사화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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