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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수족냉증

작성자
김현수한의원
작성일
2015.01.2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414
내용

원래 손발이 차가운 편인데, 거기에 날씨까지 추워져 고통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몸에 열이 많던 사람도 나이를 먹게 되면 양기가 점점 부족해지기 때문에 몸이 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내복을 찾게 됩니다. 출산 후에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고, 체질적으로 원래 몸이 찬 사람도 있습니다.

 

여성이 주로 호소하는 이유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았습니다. 이는 임신과 출산, 폐경을 경험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르몬 변화가 크기 때문입니다. 호르몬이 변동하면 교감신경 반응이 예해져 혈관이 수축됩니다. 갱년기 여성은 물론이고 생리 전후로 호르몬 주기가 바뀌는 젊은 여성도 수족냉증을 많이 호소합니다. 또 여성은 남성에 비해 지방이 많아 몸이 더 따뜻할 것 같지만 혈액순환을 돕는 근육이 적으니 혈액이 손과 발까지 돌기 힘듭니다.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배가차면 손발도 차다

따뜻한 국물을 먹고 난 후 배속이 뜨뜻해지면 손발은 물론 몸 전체가 따뜻해지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배는 뿌리에 해당되고 손발은 가지로 비유할 수가 있습니다. 보일러의 화력이 부족하거나 화력은 괜찮지만 중간에 열손실이 많으면 손발까지 온기가 제대로 가지 못하므로 손발이 시리는 것입니다.

 

배가 차가운 이유는 다양합니다.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배를 차갑게 노출시키는 경우에도 배가 차가워지지만 과도한 부부관계나 비뇨생식계통의 문제로 인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선기능이 떨어지거나,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또는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배에 닫기가 충만해야 생식기능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급하게 음식을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식체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인해 손발이 차가운 것을 경험해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위장의 기능이 떨어져 배가 차가와짐으로 인해 손발이 시린 경우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한약을 쓰면 자연스럽게 손발까지 따뜻해지기 때문에, 한의원 치료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순환이 안 되는 경우

배와 같은 다른 부분의 이상이 아니라, 손발 자체가 순환이 안 돼 손발이 찬 경우 서양의학에서는 ‘레이노드증후군’ 이라고 하는데, 뾰족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명확한 원인이 있다고 보는데 기혈순환이 좋지 않거나(몸속을 돌아다니며 영양소를 공급한는 혈액은 혼자 힘으로는 순환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누군가가 힘껏 밀어 주어야 하는데, 그때 필요한 힘이 ‘기’입니다.) 몸에 노폐물이 너무 많이 쌓였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운동을 해서 말단의 순환장애가 해소되면 다행이지만, 운동을 해도 좋아지지 않을 때는 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후 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수족냉증이 나타나는 경우 산후풍 치료를 해줘야만 회복이 됩니다.

 

이밖에 척추이상(경추인 경우는 손, 요추인 경우는 발)으로 오는 경우도 있으며, 각종 말초혈관이나 신경장애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손발이 시린 사람은 필히 내원하셔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침구치료로도 회복시킬 수가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된 경우에는 한약치료를 병행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지므로, 무턱대고 아무렇게나 시도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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