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건강칼럼

제목

생명을 위협하는 노인 낙상 겨울 집중적으로 발생

작성자
김현수한의원
작성일
2015.12.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645
내용


생명을 위협하는 노인 낙상 겨울 집중적으로 발생






65세 이상의 노인의 약1/3이 일 년간 낙상을 경험하고, 80세 이상에서는 절반에서 낙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경우65세 이상 노인의 사고사의 원인 중 낙상이 약 2/3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노인 낙상의 20% 정도는 의료적 처치가 필요한 손상이고, 10%정도에서 골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주요 사망원인 '낙상'


우리나라에서 한 해 낙상으로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83만여 명으로 교통사고에 이어 노인 사고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합니다. 전체 사망원인으로는 암에 이어 5위로 한 번 넘어져 입원하면 건강했던 분이 불과 몇 달 만에 사망에 할수 있어 암, 혈압, 당뇨병, 중풍 등 만성질환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낙상으로 골절되기 쉬운 부위


·무릎:38.9%


·허리:16.5%


·어깨:11.1%


·머리:5.6%


·기타(발목,얼굴,가슴) 각각 5.6%







낙상으로 입원시 일주일에 근육 10%씩 감소


낙상을 당하더라도 팔 · 손목 등에 손상이 가면 생명에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하지 쪽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다리가 부러졌을 뿐인데 두세 달 만에 돌아가실 정도로 상태가 악화한다면 대부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근육 감소에 있습니다.


근육 감소는 35세부터 매년 0.7%씩 완만하게 일어나다 60세부터 매년 2%씩 빠르게 진행됩니다. 낙상으로 입원하면 근육을 자극하는 활동이 없어 근육량이 급격히 줍니다. 입원 환자의 근육은 일주일에 10%씩 이상 감소해,한 달을 누워 있으면 입원 전보다 50%가 줍니다. 이 정도의 근육으로는 본인의 의지로 일어날 수 없습니다. 고관절 골절을 당한 65세 이상 노인3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사망하고, 80세 이상은 절반이 두 달 내 사망한다고 합니다.






근육이 소실되면 생기는 변화


근육이 손실되어 혈액과 수분이 몸통으로 집중되면 기관에 과부하에 걸리고 혈관과 내장기관, 그리고 면역세포 기능 역시 크게 약화돼 작은 감염에도 요로감염과 폐렴, 심부전 등에 걸리고, 결국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위험요인은 미리 제거해야


골밀도를 유지하는 여성호르몬은 50대부터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낙상 빈도와 골절 빈도가 두배가량 높습니다. 또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관절염과 빈혈 ·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도 여성 노인의 낙상을 증가시킵니다. 남성 노인은 심장병 ·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많아 낙상에 의한 사망률이 높습니다. 낙상으로 누워 있을때 심혈관계 질환이 있던 환자는 혈관이 더 빨리 노화하고 패혈증도 더 빨리 진행됩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낙상을 당했을 때 부상을 더 크게 만드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낙상은 충분히 예방 가능


낙상은 운이 나빠 넘어진 게 아니라 예방하지 않아 넘어진 것으로 봐야 합니다. 예상치 못한 낙상은 전체 8%뿐이라는 통계조사 결과도 있듯 낙상 위험요인은 정해져 있습니다.





요실금 · 백내장 있으면 낙상 위험 커져


요실금이 있으면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가므로 요실금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노인이 되면 피할 수 없는 안과질환도 낙상 발생의 위험인자입니다. 60세 이상에서는 6개월마다 눈 정기검사를 받아 녹내장이나 백내장등 안과질환을 조기 치료해야 합니다. 안경을 처음 착용하고 적응하는 기간엔 보행 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노인은 기립성저혈압 · 어지럼증 유병률이 남성에 비해 높고 다리 근육량이 남성보다 적어 심장 쪽으로 피를 공급해주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앉았다 일어설 때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야 합니다.



노인성 질환은 한방치료가 좋습니다. 요실금, 저혈압 등 낙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 있다면 내원하셔서 치료대책을 세우는 것을 권합니다.





생활환경도 정비해야


집안 환경 전반에 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화장실에서는 고무 깔판을 깔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떨어진 물건을 주울 때는 반드시 앉은 자세에서 줍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전기료를 아끼다가 바닥에 있는 물건을 못보고 넘어지기 쉬우므로 LED처럼 전기료는 적게 나오면서 밝기는 두세 배 밝은 등으로 교체합니다.


보조기구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팡이를 잘 골라 쓰시고, 일명 마사이족 신발은 근육 자극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쉽습니다. 신발은 낮고 바닥이 넓은 것을 고릅니다.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소 12주 운동을 해야 근력이 붙기 시작합니다.





낙상으로 인한 부상 제대로 치료해야


겨울이 되면 근육이 경직되어 있어 작은 타박상도 몸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를 소홀히 하면 자칫 디스크나 관절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치료를 통해 후유증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