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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산후 관절통

작성자
김현수한의원
작성일
2013.11.0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829
내용

 

산후 관절통이 생기는 이유

임신 중에 분비되는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입니다.

릴랙신은 분만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출산 시 골반이 잘 열려 태아가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문제는 이 호르몬이 골반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모든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데서 비롯합니다.

임신과 함께 릴랙신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골반을 비롯한 모든 뼈마디 사이의 인대가 벌어지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출산 직후 골반 관절을 비롯해 신체의 모든 관절은 나사가 풀린 듯 느슨한 상태가 되고,

릴랙신은 출산 후 3개월 정도 지속되므로 출산 후 3개월은 몸 관리에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임신 말기에는 특히 주의

 임신 9개월을 넘기면 허리 인대를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자궁과 양수, 아이의 무게를 합하면 임신 후기 임산부는 허리에 10kg 짜리 쌀자루를 매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게다가 임신 호르몬이 뼈의 관절을 늘어나게 하고 약하게 만들어 척추 주위의 인대나 근육이 쉽게 다칩니다.

몸을 움직일 때 관절이 어긋나 소리가 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정신.신체 트러블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불안,걱정,짜증 등의 감정이 교차하면서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잇몸이 약해지면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다리에 쥐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질 분비물은 진해지고 더 많은 점액이 들어 있습니다.

두통, 어지러움증, 현기증 증세가 나타나는 등 불편함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관절통 예방

 ◎ 허리 골반 통증

임신 후기에는 태아와 양수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복근이 이완하고 골반 주변의 근육에 무리가 갑니다.

이렇게 골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출산을 할 경우 골반이 틀어져 통증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대책: 모유 수유 시 과도하게 머리와 허리를 굽히지 않는다.

           아이를 방바닥에 눕히는 것보다 아기 침대를 이용하면 허리와 골반에 무리를 덜준다.

 

◎ 무릎 통증

계단을 올라가면 체중의 4배, 내려갈 때는 8배에 해당하는 무게가 무릎에 실립니다.

쪼그려 앉는 것도 계단을 내려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은 절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책: 아기 침대를 쓰고, 앉아서 해야 하는 경우 목욕의자를 사용하고 걸레질은 봉이 있는 것을 사용합니다.

 

 

관절통의 한방치료

한약처방은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정상화하며, 불필요한 체액을 제거함으로서 통증을 조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운동처방은 골반 주변 근육들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변이된 골반이 제 위치를 찾도록 도와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산후 관절통은 무심코 지나치면 평생 고질병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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