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소아 상식(2)-인삼

인삼, 아이들에게 좋을 약일까?

한의학에서는 아이들을 어른의 축소판으로 보지 않습니다.

위만 보더라도 아이들의 것과 성인의 것은 완전히 모양이 다릅니다.

오장육부가 아직 미성숙단계입니다.

하지만 성장속도는 엄청나게 빠릅니다!

그래서 흔히 아이들은 소양지기(小陽之氣)라 포현합니다.

대개 아이들의 소양지기는 열로 표출 됩니다.

그런데 인삼도 대표적인 열성약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삼이 보약 중 보약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삼은 기를 보하는 성질이 강하고 약의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증상이나 체질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의 체질이 대부분 양(陽)에 속하고 기가 성하고 열이 많기 때문에 인삼 한가지를 오랫동안 먹게 되면 머리가 아프다거나 더위를 못 참는다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눈이 충혈되고, 혀가 붉고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한 아이가 될 수 있으므로 처방 없이 먹이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소아의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건강한 아이들은 양기가 음기보다 많기 때문에 양기를 보하는 대표하는 약재인 인삼은

양기가 부족해진 소아질환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이를 제외한 경우에는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